올 한 해를 돌아보면, 나는 "불안이" 그 자체 였다. 뭐 하나 쉬운 게 없었고 매 순간 의심과 후회가 밀려오는 듯 했다.
24년 10월에 첫 개발 입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초기에는 매 순간 남과 비교하며 "포기해야 되나?"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지만, 나약해지지 말자고,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고 스스로 다짐하며 버텼던 것 같다.
그래서 2025년을 보내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문구는 [중요한 건 꺾였는데도 그냥 하는 마음] 이었다.
부트캠프 수료 : 팀프로젝트 3회 수상, 개인 우수 활동 3회 수상
개발 입문 자체를 부트캠프를 통해서 했던 터라 5개월 동안, 많이 힘들고 버겁기도 했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정말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찾고 최선을 다해 해나갔던 것 같다.
1) 팀 프로젝트 & 협업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의사소통 측면에서 가장 크게 깨달았던 점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상대도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는 습관이었다. 그 방식은 서로의 이해 수준이
어긋나 시간을 불필요하게 소모하게 만들었다. 이후에는 상대방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용어 선택에도 신경 쓰며 소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프로젝트를 경험할수록 스스로의 성장이 느껴졌고, 운이 좋게도 열정적이고 서로 배려할 줄 아는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 덕분에 매 경험이 좋은 성과와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디자인 능력도 좋으시지만, IT 프로덕트 제작의 전반적인 사이클을 알고 계셔서 팀장님과 함께 협업을 지휘하시고 소통을 주도하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시간 약속부터 적극성까지 단순히 개발 뿐만 아니 라 어느 분야를 가셔도 협업하기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양한 의견이 나올 때 조율하실 줄도 아시고 대화의 핀트를 잡는 능력도 좋으신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소프트 스킬이 좋으십니다!
보아님께서 디자인과 기획을 맡아주신 덕분에 아주 짜임새 있는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습니 다. 특히 개발 경험이 많지 않으셨다고 하셨음에도 전혀 뒤쳐지거나 어려움 없이 해내시는 모습이 대단 하다고 느껴집니다. 또 협업 툴 활용이나 컨벤션 유지에도 힘써 주셔서 좋았습니다. 항상 적극적으로 의 견을 표현해 주시고, 프로젝트 결과물의 완성도에도 공 들이시는 모습이 배우고 싶은 점이었습니다.
단호하지만 부드러운 화법이 팀 분위기를 유들하게 만들어주신 것 같습니다. 자칫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도 부드럽게 넘어가시는 체세술이 빛을 바랄 때가 많았습니다.
프로젝트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부분에 있어 주도적으로 이끌어 주시고, 원활한 팀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점이 느껴져 항상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같이 개발 실력을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성실하시고 기록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으셔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하신다면 정말 좋은 개발자가 되실 것 같습니다.
퍼블리싱, 게임 디자인, ppt 등 고민이 되는 상황마다 유용한 피드백들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보아님이 계셔서 시작도, 끝도 맺을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어요! 짧은 시간에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모델링까지 직접 만들면서 코드 품질까지 챙기는 대보아 갓보아!! 이번 프로젝트 함께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당! 주접처럼 말했지만 보아님은 진짜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하실 것 같아요! (지금도 너무 잘함)
보아님의 뛰어난 디자인 감각 덕분에 저희 사이트가 우수상, 인기상을 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장점을 가지고 계세요
이렇게 모아보니, 당시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했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졌고 그래서 더 뿌듯하게 부트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피드백이었다.
모든 것이 처음이고 서툴렀던 시기였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매사 성실하게 임하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그 성실함이 긍정적인 평가로 돌아왔고, 그 피드백들이 내가 계속 개발을 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주었다.
사실 이전에는 디자인과 개발을 철저히 다른 영역으로 분리해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그것을 장점으로 봐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때서야 그동안 해왔던 공부와 쌓아온 경험과 스킬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디자인은 재밌지만, 이제는 개발도 그만큼 즐겁다. 애초에 개발을 시작한 이유도 내 디자인을 직접 살려보고 싶어서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목표에 가장 가까운 상태로, 자유롭게 상상한 것을 마음껏 구현하며 즐기고 있다.
2) 개인 활동 우수



정말 할 수 있는 만큼의 열심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정규 수업 시간 외에도 JS 스터디에 참여해 주기적으로 발표했고, 강사님이 진행하시는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해 꾸준히 강의를 들으며 기록을 남겼다. 이런 활동들은 학습 루틴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보완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평일이나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일 조금이라도 공부하며 TIL을 작성했다.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채워나가려는 과정이었고, 덕분에 단기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느낀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빠듯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도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컴퓨터과학과 편입 : 2번의 성적 장학금
- 개발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결국 기반 지식이 실력을 결정한다는 사실이었다. 전공자가 아니었던 나는 그 부분에서 늘 아쉬움이 있었고, 언젠가 해외 취업을 생각했을 때도 학위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서 방통대 컴퓨터과학과로 편입했다. 직장과 병행할 수 있고, 빠르게 학위를 딸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편입 후 첫 학기는 적응하느라 신경 쓸 일이 많았다. 특히 이산수학은 예상보다 훨씬 어렵고 부담스러웠지만, 시간을 쪼개 꾸준히 공부하다 보니 처음에 겁먹었던 것보다는 훨씬 괜찮아졌다. 전반적으로 컴퓨터 전공 수업을 따라가면서 컴퓨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그리고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전공 과목을 배우면 배울수록 기존에 개발하면서 접했던 용어나 개념들이 훨씬 쉽게 이해되는 경험을 했다. 용어나 원리가 이어지는 부분들이 있다 보니,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상상되면서 이해 속도가 빨라지는 느낌이었다.

2학기에는 본격적으로 취준을 시작한 시기라 시간이 더 부족했고 여유도 없었다. 특히 전반적으로 학습량이 많고 난이도 높은 과목들이라 부담이 컸다. 그래도 기초인 C언어와 CS 전반적인 지식을 배우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지식이 한 층 더 쌓인 느낌을 받아서 만족스러웠다.

취준과 학사 공부를 병행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노력한 만큼 좋은 학점과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뿌듯했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2학기는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쳤음에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운도 따랐다. 이제 1년이 남았는데, 꾸준히 배우고 공부해서 4점대로 졸업하는 것이 목표다.
7개의 프로젝트 : 팀 4 · 개인 3
2025년에는 프로젝트를 멈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곧바로 다음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렇게 꾸준히 만들고 공부하며 여러 케이스를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기술 스택도 넓어졌고, 나만의 개발 영역도 조금씩 단단해진 것 같다. 지금 와서 이렇게 결과물들을 모아보면, 그동안 내가 왜 그렇게 바빴는지에 대한 답이 여기에 있는 듯하다.







50번의 서류 지원 : 3번의 면접 탈락
취준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원을 해보며 느낀 건 “조금 더 빨리 시작할 걸”이라는 점이었다.
면접 한 번이 주는 자극과 배움이 엄청 컸고, 성장의 계기로 이어졌다. 그래서 더 일찍 부딪혀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서류 합격이 한 번에 몰리는 편이라, 면접과 코딩테스트 시기가 겹쳐서 곤란했던 적이 많았다. 당시 실력으로는 코딩테스트에 자신이 없어서 주로 면접 준비에 올인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그리고 몇 번의 면접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얼마나 부족했고 아는 것이 적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공부해나가려는 동기부여가 더 강해졌다.
👨🏻💻 Firebase 사용해본 적이 있나요?->🥲 아니요, 없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Firebase 공부📝 갑작스러운 사전 테스트->😱 멘붕 (아 나 기본기가 없구나..)=> 코테 입문 100문제 풀기, 27시간 강의 듣기👨🏻💻 테스트는 어떤 방식으로 했나요?->😳 수작업으로 했습니다.=> 테스트 과정 부캠 수료, 단위 테스트의 기술 완독
천천히 꾸준하게 : 강의, 베타 리더, 스터디, 멘토링 & 특강 ...
✨ 인프런 강의 - 들었던 강의 시간만 88시간
부트캠프를 수료했지만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았고 실력에 대한 확신도 없었다. 그래서 지금은 기본기를 단단히 쌓아야 할 때라고 판단했고, 인프런 강의를 중심으로 기초를 하나씩 채워나갔다.




그중 가장 유익했던 강의는 아래 네 가지였다. 특히 첫 번째 리액트 강의는 기본기를 단단히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분량이 긴 편이었지만, 완강하고 나니 기본기가 훨씬 단단해졌다는 걸 체감했다. 그 외에도 three.js나 JavaScript 알고리즘 강의도 수강했는데, 완강까지는 못했다는 점이 약간 아쉽다.
✨ 그냥 꾸준히 했을 뿐인데 : 서포터즈, 베타 리더

다들 프로젝트 준비한다고 서포터즈 활동을 잠깐 쉬거나 미뤄둘 때도, 나는 새벽까지 강의를 들으면서 활동을 계속했다. 부트캠프를 수료한 뒤에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강사님과 인연이 이어졌고, 감사하게도 좋게 봐주셔서 베타리더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다. 덕분에 리액트는 정말 ‘재료가 풍부한 상태’에서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다.


책 자체는 진짜 엄청 유익했다. 다만 두께가 꽤 있는 편이라 한 번에 쭉 읽기 좋은 책이라기보다는, 옆에 두고 계속 참고하는 ‘교보재’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 오래 두고두고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베타리더는 처음이었는데, 책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는 걸 보니까 묘하게 뿌듯하고 신기했다.
✨ 그 외 : 스터디, 멘토링, 특강...
2025년은 정말 스터디, 멘토링, 특강 등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건 뭐든지 참여하고 경험했던 해였다. 특히 특강과 멘토링을 통해 “왜 합격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고, 덕분에 이후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올해는 열정적인 사람들을 만나 같이 스터디를 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도 받고 자극도 받았다. 주말은 거의 스터디에 썼지만, 사실 나는 노는 것보다 무언가 성취하고 성장하는 느낌이 더 좋아서 그 시간이 오히려 행복했다.


멘토링과 특강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열심히 들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많이 애썼다. 멘토링을 듣고 나면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이는 느낌이지만, 어차피 그렇게 레벨업해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다 들어보고, 생각하고, 정리해보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다.
2026년의 목표 : 커리어 시작
2026년의 가장 큰 목표는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이다.
매년 신년 계획을 세웠는데, 올해는 조금 다르게 만다라트를 써봤다. 제일 크게는 커리어 시작이 목표이고, 그 다음은 영어랑 건강 챙기기 정도. 작년에도 비슷하게 적어놨지만 제대로 해낸 게 많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번에는 진짜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조금 있어서, 성공률이 더 높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
2026년의 문구는 천천히 꾸준하게 확실하게 도전해보자 이다!